정하영 김포시장은 지난 27일 국회에서 열린 경기도 기초단체 예산정책협의회에서 김포시가 2020년도 핵심사업 3건에 대한 국비 145억여 원의 지원을 요청했다.
협의회는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이 중앙정부의 본예산 편성을 앞두고 경기도 내 지자체들의 국비 요청을 반영하기 위해 마련된 회의다.
민선7기 출범 이후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열린 이날 협의회는 이화영 경기도 평화부지사와 경기도 내 31개 시군 중 김포시를 비롯 더불어민주당 소속 26개 시군 단체장, 김경협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위원장, 국회 예결위 전해철 간사 등 도당 소속 예결위원들이 참여해 지자체별 핵심사업 3건에 대한 제안설명과 토론순으로 진행됐다.
김포시는 내년도 핵심 추진사업으로 △한강시네폴리스 일반산단 진입도로 개설공사(60억 원) △양촌2 공공폐수처리시설 설치(37억 3900만 원) △부래도 관광자원 개발(48억 원) 등 3개 사업을 선정했다.
정하영 시장은 제안설명에서 "한강시네폴리스 일반산단은 2022년 준공 예정으로, 입주기업의 원활한 기업활동과 입주민의 쾌적한 생활환경을 위해 진입도로(본선 2.13km, 폭 20~30m 4차로)의 적기 개통이 시급하다"며 진입도로 보상비 160억 원 중 2020년 소요 사업비 60억 원의 국비 반영을 건의했다.
이어 양촌2 공공폐수처리시설 설치와 관련 "양촌읍에 조성중인 학운6, 학운4-1, 대포 등 신규 산업단지의 폐수처리를 위해 양촌산업단지 폐수종말처리시설 2단계 증설이 시급하다"고, 부래도 관광자원 개발과 관련해서는 "평화누리길 1코스의 활성화와 인근 대명항, 함상공원, 덕포진과 연계한 관광벨트 추진을 위해 부래도에 출렁다리(길이 180m), 전망대 및 생태탐방로를 조성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협의회에서 정하영 시장은 "미래 새로운 성장동력은 관광산업으로 김포 등 경기서부권 7개 시가 힘을 모아 관광콘텐츠 발굴을 위해 경기서부권문화관광협의회를 구성했다"며 "당과 경기도 차원에서 문화사업특구를 조성해 정책사업 발굴에 지자체 간 중복 사업 조정 등 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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