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의회는 화성시가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가장 빠르게 발전하는 도시인만큼 지방자치제도의 소통과 참여방식도 다양한 방법으로 시도하고 있다.
지난 9월 7일 화성시 모두누림센터에서 개최된 ‘시민참여 조례 간담회’가 바로 그 대표적인 예이다.
화성시의회 조례연구단체(대표의원 박연숙)가 주관한 이번 간담회에는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권임에도 불구하고 40여명의 시민이 참석해 화성시민의 뜨거운 관심을 확인 할 수 있었다.
지방자치단체의 자치법규인 조례를 만드는데 있어 시민이 직접 참여하고 함께 의견을 나눔으로써 조례의 완성도와 만족도를 동시에 높이기 위해 진행된 간담회는 총 4가지 주제에 대해 시민들이 원하는 주제별로 팀을 이뤄 솔직하고 다양한 의견들을 얘기하는 자유토론 형식으로 진행됐다.
송선영, 최청환 의원이 진행한 갈등유발 예상시설 사전 고지 방안에 대한 토론에서는 다양한 아이디어와 대안이 제시 되었으며 갈등유발 시설에 대한 시민들의 배려와 관심의 필요성에 대해 주로 논의 됐다.
공영애, 김도근 의원이 진행한 주민예산감시기구 토론에서는 시민들의 소중한 예산이 적합하게 잘 사용되는지에 대해 시민들이 직접적으로 관여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는 의견들이 나왔다.
박연숙, 이창현 의원의 1회용품 사용저감 토론에서는 기존 사용 중인 1회용품 사용 줄이기 이외에 대체상품 활용하기 캠페인 및 아이디어 공모전등의 의견들이 제시 됐다.
마지막으로 구혁모, 배정수 의원의 자유주제 토론팀에서는 ‘면단위 버스노선 확대’, ‘우범지역 치안강화’, ‘지역문화재 보존강화’등 화성시민들의 생활과 밀접한 아이디어들이 다수 제시되기도 했다.
박연숙 대표의원은 “인구와 예산이 증가하면서 정책의 다변화는 물론이고 시민들의 다양한 요구를 담아낼 수 있는 조례 제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행정이 시민의 요구를 따라가지 못한다면 부작용과 사회적비용 증가 등의 다양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이를 해소하기 위해 동료의원님들과의 공감을 통해 간담회를 개최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 참여한 최모씨(향남읍)는 “내가 사는 마을의 발전을 위해 이런 자리가 있다면 언제든지 참석할 것이며, 시의원들과 함께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앞으로 더 많이 생기길 바란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한편 조례연구단체 소속 의원들은 간담회에서 논의된 4개의 대표주제에 대해서는 시민들과의 지속적인 추가 논의 및 협의과정을 거쳐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꼭 완성된 조례로 입법 발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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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날 : [2019-09-17 08:43: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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