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부터 3박4일 일정 ... 전기자동차 관련 기업들과 업무협약 체결
정하영 시장 "전기차 등 미래 신산업 유치 통해 평화경제 실현" 밝혀
정하영 김포시장이 황해경제자유구역 내 투자 유치를 위해 15일부터 18일까지 3박4일 일정으로 중국 산동성 랴오청시를 방문한다.
정하영 시장은 중국 내 전기버스 1위 업체인 중통버스와 전기배터리 제조사인 큐브에너지를 방문, 연구시설 등을 견학하고 투자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협약에 따라 김포시와 중통버스, 큐브에너지는 김포 대곶지구가 황해경제자유구역에 지정되도록 적극 협력하며, 전기자동차 핵심 앵커기업 유치에 상호 지원하게 된다.
중통버스는 연간 3만 대의 생산능력을 보유한 중국 최대 전기자동차 제조회사로, 현재 김포시에는 33번과 60번, 2번 버스 노선에 중통사가 제작한 전기버스 60대가 운행 중이다.
큐브에너지는 배터리부분 31개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설계, 생산, 충전인프라 등 전기배터리의 전 분야를 수행하고 있는 배터리 전문 제조사다.
김포시는 대곶면 거물대리·오니산리 일원 약 5,157,660㎡(약 156만 평)에 황해경제자유구역 김포 대곶지구(E-city) 지정을 추진 중이다.
김포시는 이 지역을 전기자동차 융복합 특화단지로 조성해 전기자동차 연구단지와 글로벌 비즈니스 업무 단지, 교육 국제화 특별구역을 유치한다는 구상이다.
경제자유구역에 지정되면 기반시설 조성에 국비 및 도비 지원을 받게 돼 세제 감면 및 개발사업에 큰 혜택을 받게 된다.
현재 김포시는 통일 대비 환황해경제벨트의 중심지에 위치한 입지적 강점을 강조하며 경제자유구역 예비지구 신청을 마쳤다. 산업부는 오는 12월 말 경제자유구역 예비지구를 선정하고 내년 상반기에 후보지를 최종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정하영 시장은 "김포시가 남북평화시대 중심도시이자 혁신산업의 거점도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경제자유구역 조성이 꼭 필요하다"며 "경제자유구역 내 전기자동차 등 미래 신산업 유치를 통해 남북경제 협력과 평화경제를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 시장은 "김포 대곶지구(E-City)는 과거부터 개성과 한양을 연결하는 해상교역의 중심지로, 전기차·첨단소재부품·지능형기계 산업 중심의 신산업 거점 도시로 만들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정하영 시장은 이번 방중에서 국제자매결연도시인 하택시도 방문, 양 도시 간 협력분야 모색을 위해 하택시의 문화·관광·경제분야 등도 시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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