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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시스템도 강남구는 앞서간다

강남구가 전국 최초로 구청 방문 시 손으로 쓰는 명부 대신 태블릿을 활용한 온라인 간편 출입명부를 자체 개발하고 11일부터 본격 운영한다.

구는 수기명부 분실 시 개인정보 유출로 범죄에 악용될 소지가 높고, 명부작성 시 타인의 정보를 볼 수 없게 해야 한다는 보건복지부 기준에 따라 선제적으로 정보·데이터들을 디지털화해 보관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온라인명부는 구청 방문자가 태블릿모니터에 이름과 전화번호를 입력한 후 발열 여부 등을 체크하고 방문을 인증 받는 구조로, 수기 작성으로 인한 대기시간을 줄일 수 있다.

또 스마트폰이 없거나 QR코드 사용에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어린이 등에게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방문자의 개인정보는 암호화된 형태로 수집되며, 4주 뒤 자동 폐기된다.

앞서 강남구는 지난 5월 각종 현금성 재난지원금을 한 번에 계산해주는 간편조회서비스를 자체 개발해 서울시 등 타 지자체의 요청으로 개발소스를 공개하는 등 구민 편의성을 높인 서비스를 선제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이기호 정책홍보실장은 향후 시각장애인 등 정보약자들도 온라인 출입명부를 이용할 수 있도록 음성인식서비스를 추가할 예정이라면서 온택트리더 강남다운 서비스로 구민들이 체감하는 성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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