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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차에서 태어난 행운의 남 아기

윤재형·진신영·정민수 구급대원

지난 2일 김포시에 사는 30대 임산부가 김포소방서 119구급차 안에서 건강한 아이를 출산했다.

김포소방서에 따르면 오전 0353분경 양수가 터졌다는 신고가 접수됐고, 산모는 임신 36주 경산부이며 분만 예정일은 11월 말이였다.

신고 접수 후 7분 후인 4시 경 고촌아파트인 현장에 도착한 김포소방서 119구급대원(윤재형 소방장, 진신영 소방교, 정민수 소방사)들은 산모를 구급차에 태우고 서둘러 일산 차병원 산부인과로 향했다.

병원이송 중인 0410분 경 아기 머리가 나오는게 보여 구급대원들은 구급차 내 분만을 준비했고, 지도의사의 의료지도에 따라 침착하게 분만을 유도했다.

결국 병원 도착 9분전인 0413분 경 119구급차 안에서 건강한 아이가 태어났다.

담당 산부인과 의사는 구급대원들의 빠르고 침착한 처치 덕분에 임신 35주의 조산임에도 아기는 물론, 산모도 건강할 수 있었다며 구급대원들의 처치 능력을 높이 평가했다.

출산 다음날인 3일에는 김종묵 서장과 서재홍 구급대장 등은 산모를 격려 방문하여 미역, 애착인형 등 출산선물을 산모에게 전달했다.

출산을 도운 윤재형·진신영·정민수 구급대원은 산모와 아기 모두 건강한 상태로 출산해 다행이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에게 더 좋은 구급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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