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에 위치한 더 열린교회에서 아나운서였던 최선규집사의 간증집회가 2014년 8월 24일 오후 2시에 있었다.
더 열린교회는 성도의 수가 30명 남짓했지만, 최선규집사의 간증을 듣기 위해 모여든 성도들의 열기는 대단했다.
최집사 가문은 친할머니께서 3개의 절을 소유할 정도로 대대로 불교에 철두철미했다. 최집사 역시 학창시절에 불교 학생회장을 지낼 정도로 불교에 심취해 있었다.
그런 그의 집안에 어떤 일이 일어나 모두들 예수님을 믿게 되었을까? 조상 때부터 대대로 불교를 섬기던 집안에서 갑작스럽게 예수님을 영접하게 된 계기는? 청운의 뜻을 품은 최선규 아나운서가 세속의 세계를 홀연히 떠나 간증집회를 다니게 된 사연이 사뭇 궁금해 더 열린교회의 간증집회에 참석하게 되었다.
간증의 내용은 대략 다음과 같다.
22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 딸 혜원이는 여자아이가 귀한 최씨 집안에서 32년 만에 처음으로 얻게 된 보물과도 같은 존재였다.
하지만 그 행복도 잠시, 최집사에게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시련이 찾아왔다.
1993년 9월 25일 토요일 11시 50분, SBS “행복 찾기”란 생방송을 마쳤을 때, 최집사에게 손에 전달된 청천벽력과도 같은 18줄의 메모가 바로 그것이었다.
‘교통사고, 성모병원응급실, 딸 혜원 생명위독’
쪽지를 전달받은 최집사는 여의도 방송국에서 손살 같이 튀어나와 딸 혜원이가 입원해있는 여의도성모병원까지 정신없이 차를 몰았다.
10분이면 갈수 있는 거리였지만 그날따라 차가 막혀 발만 동동 구르며, 죽어가는 딸을 위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긴박하고도 다급한 상황에서 무의식적으로 ‘하나님 살려주세요! 아무것도 모르는 3살짜리 딸 혜원이를 살려주시면 하나님을 위해 살겠습니다.”라며 간절하게 절규하며 하나님께 부르짖었다고 한다.
이윽고 병원에 도착한 최집사는 흰시트에 누워있는 딸을 품에 꼭 껴안으며 한참 동안 딸에게 중얼거렸다.
한참이 지나자 딸에게서 온기가 느껴지면서 손가락이 꿈틀거리기 시작했다.
잠시 후 딸의 목에서 ‘컥 컥’거리는 소리를 듣고 손가락을 기도로 넣었더니 붉은 핏덩이가 밖으로 튀어나왔다. 그제야 긴 숨을 내쉰 딸은 눈을 감은 채로 “아빠 아빠 우리 아빠 맞지”하고 속삭였다.
집 앞에서 모래놀이를 하며 놀던 중 짐을 실으러 온 2.5톤 트럭 뒷바퀴에 두 번이나 치여 황급히 성모병원 응급실로 이송되었지만, 이미 죽어 간이침대 위에 흰 시트가 덮여져 있었던 딸이 지금은 장성해 현재 캐나다 밴쿠버에서 찬양선교사역을 담당하고 있다.
처음 예수님께 오게 된 계기는 딸 혜원을 살려주신 살아계신 하나님 때문이었지만, 한 번 더 깊게 생각해보면 태초부터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위해 최집사를 부르셨다고 말하는 그의 목소리에는 고귀한 생명의 역동성이 느껴졌다.
최집사는 우리들에게 강한 메시지를 던졌다. 예수님께 순종하는 삶을 살자. 그러면 두려움의 하나님이 아닌 참 사랑의 하나님을 만날 것이라고. 최집사는 예레미아 3장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크고 은밀한 것을 네게 보이리라"는 말씀을 꼭 잡고 계셨다.
세상의 모든 것을 내려놓고 하나님께서 응답할때까지, 또 크고 은밀한 것을 보여주실 때까지 자신을 위해, 가정을 위해, 나라를 위해, 지구를 위해 하나님께 간절히 크게부르짖으라고 아나운서였던 최집사는 말한다.
지금 최집사는 세상 모든 욕심을 버리고 매일 매 순간 전적으로 삶을 예수님께 의지하는 삶을 살아가고 있다.
단 한 명이라도 하나님께로 올 자가 있는 곳은 어디든 달려가서 하나님 말씀을 기쁘게 전하는 사역을 감당하고 있는 최집사의 간증을 들으면서 눈시울이 뜨거워졌다.
간증집회를 들으면서 살아있는 성인을 만난 듯 행복했다. 세상의 잣대로 보면 큰교회 작은교회지만 최집사의 눈에는 생명이 살아있는 교회, 죽은 교회로 구분한단다.
최선규집사의 하나님은 sky가 아닌 heaven으로 최집사의 머리 위에서 오늘 지금 이순간에도 동행하시며 함께 대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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