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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시장-커크 콜드웰 호놀룰루 시장 ‘문화관광분야 교류협력’ MOU 체결

와이키키 해변이 있는 하와이 호놀룰루시. 앞으로 이곳을 방문할 계획이 있는 서울시민이라면 신분증을 꼭 챙기면, 호놀룰루시의 주요 문화·관광 시설 이용료를 할인받을 수 있게 된다.

박원순 시장은 서울을 방문 중인 40년 지기 자매도시의 커크 콜드웰(Kirk Caldwell) 호놀룰루 시장과 19일 만났다. 호놀룰루 시장과의 만남에서 문화관광분야 양 도시 간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이와 같은 내용의 양해각서를 체결한다.

서울시와 호놀룰루시는 ‘73년 자매도시를 체결한 바 있다.  과거 자매도시의 형식적 관계를 넘어 시민들에게 체감되고 도움이 되는 실질적 교류를 하고자 이날 문화관광 분야 MOU를 체결하게 됐다.

핵심적으로, 서울시민이 호놀룰루시를, 호놀룰루시민이 서울시를 방문할 때 상호도시의 문화·관광 시설 이용료를 할인받게 된다.


MOU에 이러한 내용을 담고, 구체적인 대상 시설은 실무협의를 통해 추후 확정할 예정이다.

시는 앞서 홋카이도를 시작으로 도쿄, 자카르타, 델리, 타이페이 등 4개 도시와 문화관광시설 할인사업을 추진했다. 시는  베이징, 마닐라 등 시민방문이 많은 세계도시를 중심으로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현직 호놀룰루 시장이 자매도시 교류 협력차원에서 서울을 공식 방문하는 것은 처음이다. 커크 콜드웰(Kirk Caldwell) 호놀룰루 시장은 이날 MOU체결 후 서울시 교통정보센터인 토피스(TOPIS)를 견학하고 신청사 투어도 한다.

박원순 시장은 “서울시와 호놀룰루는 오랜 자매도시로서 이번 협약을 통해 양 도시 시민이 문화·관광시설을 이용할 때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실질적 교류를 추진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대상 도시들을 늘려 시민들이 세계 곳곳에서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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