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는 오는 21일 오후 3시 양재천 벼농사 학습장(영동4교 부근)에서 ‘전통 가을걷이 체험행사’가 있다.

 

지역 내 유치원생, 초등학생들과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여하는 이번 행사는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메뚜기 잡기와 옛 전통방식으로 낫으로 벼를 베고, 홀태와 족답식 탈곡기 타작, 볏단 나르고 쌓기 등 도심에서 흔히 볼 수 없는 농촌의 가을걷이 풍습을 체험한다.

 

이날 수확되는 벼는 지난 5월 지역 내 유치원생과 초등학생들이 직접 모내기를 한 것으로, 구는 지난 2003년부터 ‘양재천 벼농사 학습장’을 운영하여 모내기와 벼 수확 등 도심에서 농경생활을 재현해 주민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이번에 수확되는 벼는 건조와 도정작업을 거쳐 지역 복지시설 등에 모두 기증된다.

  
한편, 가을걷이가 끝난 양재천 벼농사 학습장은 겨울철 ‘전통 썰매장’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벼를 키우던 논에 물을 가득히 채우고 얼음판을 만들어 논바닥 위에서 부모와 같이하는 썰매놀이는 부모와 자식 간의 세대 격차를 잊어버리고 동심의 세계에 빠지기에 충분해 다시 한 번 이곳을 찾아 즐겨보는 것 또한 좋을 듯싶다.

 

양재천 행사장으로 오는 길은 지하철 분당선 구룡역 또는 3호선 도곡역에서 내려 영동 4교 밑에서 하류 방향으로 50m 내려오면 되고, 시내버스를 이용할 경우 개포 중학교 ~ 개포 1단지를 운행하는 4432번을 타고 구룡 중학교 앞에서 내리면 된다.

행사 일정

 

식 순	시 간	행사 내용	비 고
식전행사	14:40~15:00(20분)	농악대 공연	사물놀이
본행사	15:00~15:05( 5분)	개회 및 참석자 소개	사 회 자
	15:05~15:10( 5분)	인사말씀	구 청 장
	15:10~15:20(10분)	전통 농기구 설명, 벼 베기 시범	사회자, 시범단
	15:20~16:20(60분)	벼베기 및 탈곡 체험
행사종료	10:20~10:30(10분)	행사 종료 안내	사 회 자

※ 우천 시 행사는 취소하고, 직영인부 활용 자체 벼베기 실시

 

 
 

• 글쓴날 : [2014-10-15 22:02:50.0]

  • null 기자[kkr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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