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는 지난해 주민의 삶과 질을 향상시키고 주민의 욕구를 반영하는 정책을 실현하고자 ‘2015년 강남구 사회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사회조사는 지난 2007년부터 격년제로 실시해 올해로 5회째를 맞는데, 기본항목과 가족·가구, 주거·교통, 건강, 교육, 경제, 사회보장, 문화와 여가, 환경, 공공행정 등 총 10개 분야 80개 항목으로 조사표를 만들어 진행했다.
사회조사는 지난해 9월 1일부터 15일까지 2000개 표본가구 만 15세 이상 모든 가구원 4177명을 대상으로 가구 방문을 통해 문답식으로 작성한 결과이다.
조사결과 거주형태는 아파트 거주가 56.8%로 자가 소유는 36.1%, 1인 가구는 37.1%로 나타났고, 월평균 500~ 1000만 원 미만이 38.1%, 대졸학력이 65%이며, 가구 3명 중 2명은 가족과 함께 자주 식사를 하며 친밀하게 지냈으나 가족 간의 대화(52.2%)는 상대적으로 적었고 가족과 함께 즐기는 여가생활은 31%에 불과했다.
기혼 가구주 중 가족과 떨어져 지내는 경우는 11.1%로 자녀의 교육과 직장생활 때문이고 전체 가구의 75.2%는 앞으로 강남구에서 거주할 예정이며, 이사할 계획이 있는 가구는 24.8%로 그 중 절반이 강남구 안에서 이사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주거, 사회, 교육, 교통, 경제 등 생활환경에서의 주거환경 만족도는 84.5%로 지난 2013년 78.9%보다 높게 나타나고 “야간에 혼자 걷기 두려운 곳이 없다.”는 응답이 86%로 치안 역시 안전하며 주민의 10명 중 4명은 쓰레기·폐기물 처리 개선으로 만족스럽다고 답하여 여러모로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
한편, 가구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약 130만 원으로 2009년도부터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이며, 2013년도 대비 약 8만 원의 증가를 보였다.
특히, 고등학생 1인당 사교육비는 130.5만 원으로 초등학생 57.8만 원이나 중학생 88.8만 원 에 비해 지출액이 상당히 높았다. 또, 학부모의 학교보안관제에 대한 만족도는59.4%로 2013년 대비 5.3% 상승했다.
아울러 노령화 사회의 과제인 노인복지 향상을 위해 구가 2009년 조사 이래 꾸준히 ‘의료서비스’ 확대에 힘쓴 결과 어르신 행복타운 인지도는 49.0%로 2013년도 대비 1.6%로 상승했고, 어르신 행복타운 시설 중 구민들이 이용을 희망하는 부분은 노인전문병원, 노인요양시설, 커뮤니티센터 순으로 나타났다.
또, 강남주민으로서의 자부심은 꾸준히 증가해 2013년 대비 2.66점 상승한 80.78점의 높은 수준을 보여주었는데, 구민 2명 중 1명은 지역발전을 위한 시민활동 참여 의향이 있다하고, 특히 40대의 참여 의향이 64.5%로 가장 높아 지역사회에 대한 애정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
신연희 강남구청장은 “이번 사회조사는 주민들이 궁금해하는 강남구의 모습에 대한 분석결과를 담았고 조사결과는 주민이 원하는 방향에 대한 유용한 정책기획 자료로 쓰일 것”이라며 “앞으로 더 다양한 통계 자료를 활용해 명품도시 강남을 만드는데 앞장설 것”이라 말했다.
이번 ‘2015 강남구 사회조사’ 책자는 지역 내 도서관과 동 주민센터에서 만나볼 수 있고, 강남구청누리집(http://gangnam.go.kr)를 통해 e-book으로 제공돼 누구나 쉽게 열람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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