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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4월 21일 서울의료원에 장애인 건강검진센터 오픈

서울시 공공의료병원인 서울의료원에 ‘장애인 건강검진센터’가 문을 연다.


박마루 의원(새누리당, 비례대표)이 장애인 건강권의 중요성을 의회에서 지속적으로 지적하여 확보한 예산을 바탕으로 조성된‘장애인 건강검진센터’는 장애인의 건강검진 이용 불편을 해소하고, 질 높은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기존 건강증진센터의 시설을 개선하여 오는 4월 21일부터 시민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한다.


그동안 검진기관에 대한 접근성 부족, 장애 특성에 맞는 시설 및 장비 부족 등으로 장애인이 제때 건강검진을 받지 못하여 건강권이 위협받고 있다는 문제가 계속적으로 제기되었다.


2016년 보건복지부 보도자료에 따르면 2012년 기준, 우리나라 전체인구의 건강검진 수검률은 72.9%인데 반해 이동에 제약이 큰 중증장애인의 수검률은 50.1%로 현저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경증장애인의 수검률인 69.6%보다 약 20%나 낮은 수치이다.


장애인 건강검진센터는 위와 같은 문제를 해결하고 장애인의 이용 및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내부 시설은 물론 검사장비와 서비스까지 개선했는데  개선된 내용은 아래와 같다.


○ 건강증진센터 내부 공간을 활용하여 장애인 전용 화장실 및 탈의실 신설
○ 휠체어 환자의 이동 편의를 위해 건강증진센터 내부의 모든 출입문을 확장하고 슬라이딩 도어(sliding door, 미닫이문)로 변경
○ 휠체어 환자 전용 휴식 공간 마련
○ 중증장애인 엑스레이(X-ray) 촬영 전용 특수휠체어 구비
○ 검진센터의 모든 공간에 휠체어와 같은 높이의 침대와 수납공간 설치
○ 간호사가 1:1로 밀착하여 검진 안내, 탈의 보조, 소변검사, 이동 등을 돕는 안내 시스템 도입
○ 필요시 재활의학센터 전문의와 사전 상담을 통해 내시경 가능 여부 결정과 검진 시 주의사항 및 안전문제 확인
○ 개인별 증상에 따른 추가 검사 필요시 다른 진료과와의 협진 시스템 도입


박마루 의원은 “장애인은 2차 질환으로 인한 추가 장애 발생 가능성이 높고, 만성질환을 갖고 있는 경우가 많아 장애 특성을 고려한 건강검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서울의료원의 장애인 건강검진센터를 통해 더 많은 장애인이 적절한 치료와 검진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아직은 미흡한 부분이 많다. 지속적인 관심을 통해 부족한 점을 개선ㆍ보완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서울시가 공공의료 서비스 모든 영역에 장애인이 접근할 수 있도록 선도적인 역할을 해야 하며, 전국적으로 장애인을 위한 의료환경이 확산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 의원은 “지난해 12월 국회를 통과한 「장애인 건강권 및 의료접근성 보장에 관한 법률」의 시행일을 1년여 앞둔 지금 장애인의 건강권 확보를 위해 서울시에서 선행적으로 관련 내용을 포함한 조례를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밝히면서,  현재 이와 관련된 조례안 제정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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