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토산의 다양한 효능이 널리 알려진 가운데 저분자수용성키토산의 항암 및 발암 체질개선 효과가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트렌트테크놀로지는 가재, 새우 등 갑각류에 함유된 키틴을 인체가 쉽게 흡수할 수 있도록 가공한 키토산 제품인 "키쿠키토산"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건강기능식품으로 허가받았다.
키쿠키토산에 따르면, 일찍부터 키토산의 효과에 주목해온 일본에서는 다양한 키토산 제품들이 출시돼 암재발 억제의 목적으로 널리 쓰이고 있다.
특히 키토산은 직접적으로 암세포를 파괴하는 게 아니라 환자의 면역력을 강화하고 비정상세포인 종양에 흡착하여 암세포의 증식과 성장을 방해해 환자가 암을 이겨낼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러한 이유로 키쿠키토산의 임직원들은 항암효과 대신 대(對)암효과라는 용어를 사용하고 있다.
키토산이 대(對)효과를 갖기 위해서는 분자량이 2,000~6,000 사이이고, 물에 쉽게 녹을 수 있어야 하며, 키토산의 함량이 90% 이상이어야 한다.
고분자 키토산은 흡수율이 3% 이하여서 흡수를 기대할 수 없고 분자량이 2000 이하로 낮을 경우에도 인체에 흡수되는 비율이 현격히 낮아진다.
㈜트렌트테크놀로지의 관계자는 "건강기능식품으로 안정성이 높은 저분자 수용성 키토산을 만들기 위해 일본생물화학 주식회사가 개발하고 아사히코드 주식회사가 생산한 키쿠 키토산을 2005년 처음으로 한국에 공급했다"면서 "강한 산이나 과산화물이 아닌 효모나 효소를 이용한 바이오기술을 통해 저분자수용성키토산을 양산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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