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제3회 김포국제청소년영화제의 영화인 집행위원이 위촉됐다.
영화제 조직위원장인 정하영 김포시장은 26일 장길황 할마씨네토끼(주) 대표이사, 김구철 문화일보 부장, 낭희섭 독립영화협의회 대표, 박미경 씨컬처 대표, 헝가리의 치볼랴 칼먼(Kálmán Czibolya), 대만의 후이칭쳉(Hui Ching Tseng) 총 6명을 집행위원에 임명했다.
김포국제청소년영화제는 마을공동체활동가, 교사, 학부모, 학생들이 지역집행위원과 각 행사별로 운영팀장을 맡는 등 마을주민들이 스스로 나서 자발적으로 만든 영화제다.
일선에서 오랫동안 영화계를 지탱하고 있는 국내영화인 4명과 해외영화인 2명을 집행위원으로 영입하면서 성공적인 영화제들의 체계와 노하우를 도입해 내용과 구성 면에서 영화제가 한 단계 더 도약할 전망이다.
이번에 위촉된 영화인 집행위원의 면면을 보면 앞으로 김포국제청소년영화제의 행보가 더욱 기대된다.
영화배급사 할마씨네토끼(주)의 장길황 대표이사는 2006년부터 8년간 부산국제영화제(BIFF) 집행위원을 역임했고 현재 고문을 맡고 있다. 제15대 대통령 취임식 공동연출, <제2회 부산국제 락 페스티벌> 총연출, 2002부산아시안게임 성화채화와 합화식 총감독, 부산국제영화제(2006, 2007, 2014, 2015) 개폐막식 총감독, 2019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개막식 총감독 등 명연출가로 유명하다. 집행위원 뿐 아니라 제2회에 이어 제3회 김포국제청소년영화제 총감독으로서의 역할도 기대된다.
문화일보 김구철 부장은 1990년부터 31년 동안 언론계에 몸담고 있는 언론인으로 문화일보 문화부 팀장을 거쳐 2019년부터 전국구 부장을 맡고 있다. 17년 이상 영화전문 기자로 칸영화제에서 봉준호 감독의 2019년 황금종려상 수상 등 한국영화계의 주요 장면들을 함께 해왔다. 충주국제무예액션영화제 운영위원, 경찰인권영화제 심사위원을 역임했고 안양국제청소년영화제 심사위원을 맡은 등 청소년영화제와의 인연도 깊다.
씨컬처 박미경 대표는 20년 이상 영화계에 몸담고 있는 전문 영화인으로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프로그램 팀장, 쿠바영화제 총괄기획, 환경영화제 프로듀서, 들꽃영화상 예심위원, 춘천영화제 프로그램 PD 등을 역임했고 제2회 김포청소년영화제 프로그래머를 맡는 등 지난해부터 김포국제청소년영화제와 함께 해왔다.
정하영 조직위원장은 “전 세계의 어린이와 청소년, 어른들이 다함께 즐기고 공감할 수 있는 문화의 장으로 김포국제청소년영화제 만큼 적합한 축제는 없을 것”이라며 “다양한 방식의 공감 속에 해를 거듭할수록 더욱 짜임새 있는 영화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영화제는 개폐막식과 상영회(한국경쟁본선작, 해외경쟁본선작, 평화부문, 김포지역특별부문, 마을공동체부문, 국내 및 해외 초청작 총 200여 작품 상영)를 12월 5일(토)부터 13일(일)까지 총 9일 동안 김포아트홀과 관내 상영관 등에서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