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이상묵위원장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산에 따라 국내 관광분야 및 문화공연 전반에 걸쳐 소비심리 저하로 인한 경기침체가 장기화 되고 있는 바, 직접 현장을 살펴보고 문제점과 대책을 강구하기 위하여 18일 오후 5시 명동일대와 명동관광정보센터를 방문할 예정이다.
이번 현장방문은 14일을 기점으로 메르스 발생이후 네 번째 주말을 넘기면서 관광객 방문의 급감으로 유통가를 비롯한 관광산업 전반에 미치는 악영향이 장기화될 조짐을 보임에 따라 직접 현장을 방문하여 중소상인과 관광산업 종사자들의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함으로써 현안 문제점을 파악하여 대책을 마련하기 위하여 계획되었다.
현재 명동일대에는 중국인 관광객을 태운 관광차가 급격히 줄고 시장상인들은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로 한 언론보도에 따르면 “명동상권의 매출은 70~80% 가까이 줄었다”고 한다. 외국인 관광객 1번지인 명동일대 백화점, 면세점, 화장품, 의류매장, 식당 등 업종에 상관없이 메르스 직격탄을 맞은 것이다.
서울시에서는 지난 8일 메르스확산에 따른 관광업계 및 관광 유관기관의 방역물품 배부 요청을 받아들여, 1억 47백만원의 예산을 집행하여 관광안내소, 관광호텔, 관광버스, 외국인관광도시민박업에 방역물품인 손 세정제와 마스크를 12일부터 배부하고 있으며 현재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중이다. 참고로 중앙정부의 문화체육관광부에서는 지난 15일 ‘메르스 대응 및 관광업계 지원 방안’을 통해 관광업계를 지원하기 위하여 여행업·호텔업 등 관광진흥법상 관광사업자로 등록된 17개 업종을 대상으로 총 720억 원의 특별융자를 실시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현재 한국관광에 대하여 홍콩과 대만은 여행 경보 조치를 내렸고 UAE, 미국, 러시아 등은 여행 주의 자제 안내가 되고 있는 어려운 상황에서 명동 일대 현장방문을 실시하는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이상묵위원장은 “이번 메르스의 여파가 몰고 온 관광객의 급감이 명동을 비롯한 서울시 전체 지역경제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상황에서 명동관광정보센터 및 명동 일대를 방문하여 실상을 점검함으로써 의회 차원의 현실성 있는 대책 마련에 고민하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이상묵위원장은 “메르스 사태가 하루빨리 진정되어 외국인 관광객으로 북적이는 명동일대의 모습을 되찾기를 바란다”고 말하면서 “관광객 급감에 따른 관광업계에 대한 실질적 지원방안을 서울시의회에서도 적극적으로 모색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