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에 거주하는 100세 이상 고령인구의 수가 5천여 명에 달하고, 인구 고령화가 급속히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특별시의회 김인호 부의장이 서울시와 행정자치부로부터 받은 주민등록 인구자료에 따르면, 2015년 4월 현재 100세 이상 고령인구는 4,840명이다. 이 중 여성이 3,592명으로 남성 1,248명에 비해 약 3배 많다.
서울시의 100세 이상 고령인구는 전년도 동기 4,425명에 비해 9.4%나 증가한 수이다. 2년 전 동기 4,041명 대비로는 19.8% 증가했다.
김인호 부의장은 “서울 인구와 청소년 인구는 감소하는데, 노인 인구와 100세 이상 고령인구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초고령사회가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다” 고 분석했다.
특히 100세 이상 고령인구가 65세 이상 노인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0.39%로 다른 지방보다 높아, 서울시 차원의 ‘100세 시대’ 준비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인호 부의장은 또 “우리 사회구조와 시스템은 80세 인생설계에 맞춰져 있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100세 시대’에 적용하기 어려우므로 삶의 다양성과 유연성에 따른 정책마련이 시급하다”고 덧붙였다.